R&D 투자 확대·블록버스터 신약 개발·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혁신신약 가치 약가에 반영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AI 활용 지원 통해 '국가 투자·보상체계' 마련
'4·10 총선' 공약에 여야 모두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방안을 대폭 반영하면서 산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지렛대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총선 정책공약집을 통해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실행방안으로는 ▲정부 R&D 투자 확대 및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지원 ▲첨단 AI·빅데이터 등 제약바이오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의약품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빅파마 육성 지원 ▲국산 원료 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제시했다.
먼저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지원을 위해서는 한국형 ARPA-H 확대 추진,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한 메가펀드 확대 지속, 제약바이오 기업의 바이오벤처 등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추진한다. 신약개발과 상업화 성공률 제고 위해 후기 임상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개발 신약에 대한 약가 보상 체계를 개선한다.
첨단 AI·빅데이터 등 제약바이오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는 신약개발 비용 절감, 기간 단축 위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K-MELLODDY)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 신약개발 그랜드 챌린지 프로젝트 실행으로 대응한다. 신약 창출 효율화를 위한 공공 빅데이터 개방형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글로벌 빅파마 육성 방안으로는 임상·인허가 컨설팅, 유통망 구축 및 마케팅, 해외 제약전문가 인력풀 확대 및 맞춤형 수출 전략 수립 지원, 글로벌 의약 공급기지(CMO)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국산 원료 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및 원료 특화 연구소 및 생산기지 건립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신약 가치에 합당한 보상 위한 혁신성과 보상체계를 마련에도 나선다.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에 따른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하고, 국내외 혁신 신약에 대한 충분한 가치의 약가를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AI 기반 신약 및 의료솔루션 개발과 바이오 제조 공정 자동화·고속화·디지털화 등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도 공약에 포함됐다.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세계 최고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망도 정비한다. 이를 위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응하는 공급관리위원회 설치 등 '약사법'을 개정하고, 국가비축의약품 품목과 수량 확대를 모색한다. 소아, 노인 대상의 필수의약품 개발·제조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필수의약품 생산 제조 시설의 설비 자동화도 지원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약바이오 강국 기틀 마련에 주력한다. 실행방안으로 ▲전략적 R&D 투자시스템 구축, 성과도출형 지원체계 강화 ▲글로벌 진출 신약에 적합한 맞춤형 약가제도 마련 ▲신약개발 위한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AI 활용 지원 등을 통해 '국가 투자 및 보상체계'를 마련한다.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하고, 필수의약품의 공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및 R&D투자 비율 연동형 약가 보상체계 구축 ▲필수·퇴장방지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지원 및 비축 확대 ▲필수 원료의약품 및 백산 국산화·자급화 기술개발 지원 ▲국산 원료 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추진한다.
백신주권과 보건의료 안보체계 확보도 주요 관심사다. ▲mRNA, 합성항원기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연구개발 지원 확대 ▲신속한 백신개발을 위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 지원 프로젝트 구축을 통해 신·변종 감염병 백신 개발 생태계를 구축한다.
넥스트 팬데믹 대응 거버넌스 구축 및 R&D 투자 확대를 위해 국가 필수 백신 등 개발 촉진 위한 손실보상제 도입과 사전 구매제도 및 장기 구매 계약 시스템 마련 등 감염병 대응 필수백신 및 치료제 자국화 방안을 마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