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최근 특허 88%가 '신약'…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대웅, 최근 특허 88%가 '신약'…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9.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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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재 특허 9건 중 8건 신약 관련
신약 개발 특허 해외 등록 확대 선순환 통해 글로벌 입지 강화
10년 넘은 직무발명 보상제도 발명 의욕 고취…'2년 연속 신약개발'

대웅제약은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재목록에 등재한 특허 중 신약 관련 특허 비율이 88%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재목록에 등재한 특허 중 신약 관련 특허 비율이 88%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신약 R&D 투자가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재목록에 등재한 특허 중 신약 관련 특허 비율이 88%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제약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재목록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9월까지 대웅제약이 등재한 국내 특허는 총 9건이며, 이 중 8건(88%)이 신약인 엔블로와 펙수클루 관련 특허다. 단순히 제네릭 의약품 개발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신약 개발과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약의 글로벌 진출은 필연적으로 해외 특허 출원과 등록을 수반하며, 등록된 국가에 한해서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허의 특성상 여러 국가에서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지적 재산권 전략의 핵심이다. 이런 전략을 통해 최근 5년간 847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하고 459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대개 제네릭 의약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출혈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잦지만, 자체 신약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약이 없는 기업들의 경우, 이런 글로벌 진출 구조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신약 관련 특허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대웅제약의 특허 보호 노력은 또한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직무발명 보상제도는 발명자의 동기를 고취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주사 대웅과 대웅제약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대웅제약의 경우 2회 연속으로 획득했다.

일부 기업에서 직무발명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직원의 동기 부여가 저하되는 사례가 있는 반면 대웅그룹은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통해 직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발명 의욕을 고취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렇게 달성된 발명 성과는 회사의 자산으로 축적돼 이를 사업적 기회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처음으로 2년 연속 신약 개발 성과를 일궈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신약 특허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이자, 지속적 성장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면서 "앞으로도 혁신적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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