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되면 남북 의사 면허는 어떻게 될까?

한반도 통일되면 남북 의사 면허는 어떻게 될까?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3.06.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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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세이브엔케이 26일 '남북한 전문가 포럼' 개최

한반도 통일을 대비한 보건의료직 통합 방안을 미리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세이브엔케이(이사장 이종윤)와 공동으로 제1회 남북한 전문가포럼을 오는 6월 26일 오후 2시 30분 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의료 전문가단체로서 다양한 공익활동을 벌이고 있는 의협과 탈북난민의 인권생명 수호에 앞장서고 있는 세이브엔케이가 서로 머리를 맞대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 통합의료체계를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의협 남북의료협력위원회 전재기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날 행사는 '북한 의료현황과 보건의 료직 양성과정'을 주제로 2002년 탈북 후 북한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혜경 박사와 2011년 탈북해 북한에서 10년 동안 의사로 활동 했던 최정훈 씨가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남한 통일준비 현황 및 남북한 보건의료직 통합방안에 대해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김석주 교수 △한양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영전 교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손종도 부장이 나선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통일이후 남북한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양측 보건의료제도 현황에 대한 파악과 통합 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특히 의료의 특성상 오랜 교육기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통합 의학교육제도와 통합 의료체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이번 포럼이 남북한 의료의 이질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고 보건의료협력체계구축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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