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피부과 매출 늘었지만...개원가 어렵다

지난해 피부과 매출 늘었지만...개원가 어렵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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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매출 감소...내원일수도 줄어
진흥원, 요양기관 운영실태 조사 분석 보고서 공개

지난해 동네의원 가운데 피부과에서의 매출 증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네의원이 환자감소로 인한 매출감소 현상을 보이는 등 개원가의 어려운 현실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요양기관 운영실태 조사 분석사업' 보고서를 통해 의원 및 병원의 운영실태를 공개했다.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10조 6742억원으로 전년대비 2296억원(1.8%)증가했다. 이는 병원급이 7721억원으로 10.4% 증가한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의원의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을 진료과목별로 비교했을때, 피부과는 전년대비 7.4% , 정형외과 2.8%, 내과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피부과는 의원급 의료기관 평균인 1.8%에 비교해 4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반면 안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의 경우 전년대비 각각 2.2%, 1.3%, 0.6%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의원급의 내원일수는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목에서 감소현상이 나타났다.

피부과의 내원일수는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그러나 산부인과의 내원일수는 6.2%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며, 소아청소년과 4.7%, 외과 3.1%, 안과 2.9%, 이비인후과 2% 순으로 감소했다.

▲ 진료과목별 일평균 내방환자수 현황
진료과목별 내방환자수를 살펴보면, 소아청소년과와 내과가 6%, 4.5%로 각각 감소했으며, 이비인후과와 안과도 각각 3.8%,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형외과의 경우에는 일 평균 102명의 내방환자수를 기록했지만, 2012년과 비교해 1.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과목별 월 평균 진료매출은 정형외과에서 6072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내과 3777만원, 피부과 2121만원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요양급여비용의 감소를 보였던 소아청소년과와 안과의 경우에는 진료매출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아청소년과 2677만원, 안과 5086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 2.9%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병원급, 환자·입원수 전년대비 증가

환자 감소를 보인 의원과 달리 병원급의 경우에는 지난해100병상당 일평균 환자수가 220.2명, 입원은 87.8명으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외래환자 초진율 평균은 22.6%로 전년도와 비슷한 상황이었으며, 외래환자 입원률은 14.1%로 전년도의 9.9%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에는 외래환자 초진율이 18.7%로 전년대비 17.9%보다 0.8% 증가했으며, 외래한자 입원률은 12.4%로 전년도 12.1%에 비해 늘어났다.

300병상 이상급과 160병상 미만급 병원에서는 외래환자초진율은 전년도 대비 감소 또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고, 외래환자 입ㅇ원율은 전년도 대비 비슷하거나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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