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28일 일산 킨텍스서...병협 주최 첫 박람회
120여개 업체 300여개 부스 참여...전국 병원인들 '발길'
개막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등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병원인들이 참여, 보건의료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박수를 보냈다.
박람회를 주최한 박상근 병협 회장은 "침체된 병원의료산업의 활성화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한국의 의술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박람회를 열게 됐다"며 "병원의료산업을 진흥시키는 촉매제이자 해외 바이어들과의 실제 상담과 구매가 이뤄지는 실속있는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형표 장관은 "보건의료산업은 발전·육성해야 하는 미래전략산업"이라며 "보건의료 세계화를 반영한 국제 박람회가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을 위해서는 보건의료분야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난 2006년 서해대교 교통사고로 척수손상을 입어 하체가 마비된 송모 씨(44세)가 웨어러블 재활로봇을 입은 채 걸어서 등장, 테이프 커팅식에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송 씨는 "사고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걸어 본적이 없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걷게 되는 꿈을 이루게 됐다"며 감격해 했다.
병협 박람회에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을 비롯해 지멘스·GE·도시바·민드레이 등 국내외 120여개 업체에서 300여개 부스를 열어 참석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의료기기 외에 IT·의료기술 융합·병원 건설 및 장비·건강관리·BT·NT·제약·보험·금융·컨설팅·의료소모품 등 병원의료산업 품목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