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사회는 4일 오후 7시 부산시민회관에서 2002년 학술대회를 열고 의학대상에 선정된 이영우 교수와 의학연구비 수상자인 이종수 교수(부산의대)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 교수는 1971년부터 올해 8월까지 31년간 부산의대 신경외과학교실에 몸담고 있는 동안 '폐쇄성 두부손상의 지속적 식물상태'를 비롯 18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 신경외과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박사 30명과 석사 50명을 배출하는 등 후학양성에 공헌했다.
김대헌 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건강 파수꾼'이라는 전문인의 본분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며 "의사들은 부단히 자신의 전문적인 학문의 깊이와 폭을 넓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에서는 ▲WTO DDA 보건의료서비스 개방과 대응방향(이인성 대한의사협회 기획정책이사) ▲의료와 법률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을 중심으로(정철섭 변호사, 법무법인 푸른 대표변호사, 부산시의사회 고문변호사) ▲부산광역시거주 50대 이상 부부의 성생활 양상에 대한 지역중심 연구(박남철 교수, 부산의대 비뇨기과학) ▲비만치료에 있어서의 운동요법(정종화 B & F 코리아의원장, 부산시의사회 정보통신이사) ▲위암의 치료(김동헌 교수, 부산의대 외과학) 등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학술대회에서는 부산, 경남지역 의사들만으로 구성된 관악합주단인 'Doctor's Band'가 초청돼 수준높은 연주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