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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퇴치엔 예방접종이 효자

홍역 퇴치엔 예방접종이 효자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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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퇴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예방접종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방접종 사업 이후 국내에서 발견된 홍역 확진환자는 11명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미 홍역이 퇴치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국립보건원은 10∼11일 양일간에 걸쳐 `국가홍역퇴치사업 2차년도 평가 및 전염병감시강화를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 국내의 홍역퇴치 사업 결과 보고와 각국의 전염병 감시 방안에 관한 논의를 전개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학 연구원에서 열린 이번 국제회의에는 세계보건기구의 전염병감시국장인 로마릭 마리에 박사를 비롯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의 트레드웰 박사, 산드라 박사, 고바야시 박사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NIID)의 타니구치 박사 등 국외의 전염병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각국의 감시활동 체계 및 우리나라의 홍역 관리 체계를 평가했으며 국내에서도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등에서도 국내의 홍역퇴치 사업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신언항 복지부 차관과 의협 신상진 회장,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을 대신한 슬라마 박사, 국가홍역퇴치위원회 위원 최창락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등 내빈은 전염병 감시체계를 토대로 홍역 등 전염병 유행과 생물테러의 위협을 근절할 것을 당부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홍역퇴치 사업은 정착단계에 접어들어 단기간에 홍역 퇴치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생물테러 안전망 구축사업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겸해 열린 이번 회의는 생물테러의 조기감시체계를 국제적 공조하에 운영해 나가기로 하는 등 국제간 교류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제2차년도 홍역퇴치사업 성과 및 평가'와 `국가별 전염병 감시체계'를 주제로 ▲퇴치단계에서의 홍역감시체계 강화 방안 ▲홍역퇴치를 위한 예방접종 등록 강화 방안 ▲국가별 생물테러 증후군 감시 ▲설사질환의 실험실 감시 등이 집중 논의됐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전국 168개 병원 응급실과 감염전문의가 참여해 테러에 대비한 전염병 발생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보건원의 전염병정보관리과에서는 전국의 전염병 발생을 DB화 해 즉시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염병 감시망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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