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쟁력 확보로 첨단융복합 의료센터 준비할 것
스마트 헬스케어 대비한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구축 다짐
고대 안암병원은 11일 오후 2시 유광사홀에서 이기형 원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김효명 의무부총장, 차몽기 의과대학 교우회장 등 내외귀빈과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해 신임 원장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이기형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첨단융복합의료센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센터 건립의 첫 삽을 뜨는 감격의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맡겨진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중심병원 재지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감히 투자하고 고려대 본교, 의료원과 함께 국제적인 바이오메디컬 기반 구축에 적극 협력할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연구 지원을 다짐했다.
또한 "첨단 융복합 시대 주축이 될 수 있는 미래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를 대비한 질병 예방 중심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초를 다져나가고, 경쟁력 있는 특화센터와 클리닉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아울러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행복한 진료를 실현하겠다. 질병극복과 삶의 가치에 대한 희망을 선사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의 희망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힘찬 미래이자 자랑스러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염재호 고려대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첨단융복합의료센터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재단, 학교, 병원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탁월한 리더십의 이기형 원장과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교직원 여러분이 힘을 모은다면 '바이오메디컬 콤플렉스'로의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 역시 축사를 통해 "이기형 원장과 함께 안암병원이 미래의 희망을 준비하는 행복한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의료원도 안암병원이 국제적 의료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다각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기형 고대 안암병원장은 1960년 생으로 1985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199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병원에서 소아내분비학을 연수했으며 안산병원 소아과장,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및 안암병원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진료협력센터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6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