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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택 신임 심평원장 "의료계 소통 강화가 화두"

김승택 신임 심평원장 "의료계 소통 강화가 화두"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4.1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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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소통으로 의료계 오해를 이해로 바꿀 것
건보공단 통합설에는 "분권화가 시대흐름" 선 그어

2대 연속 의사출신 원장을 맞이하게 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계와의 더욱 적극적인 소통강화를 약속했다. 심사조정 세부내역 등 각종 자료들도 확대공개할 방침이다. 
 

▲ 의사출신 김승택 신임 심평원장이 의료계 소통강화를 약속했다
김승택 신임 심평원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의료계의 오해를 이해'로 바꿀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밖에서만 보다 심평원에 들어와 보니 사안별로 처한 입장이 다르다"라며 "심사내역과 조정내역, 각종 평가의 세부공개를 확대할 것이다. 이제는 개인과 조직, 국민간 소통이 화두다. 심평원도 분발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올해로 예정된 기능조정에는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업무중복 등을 지적하며 향후 기관 통합설도 흘러나오는 상태다.

김 원장은 "현 시대의 흐름은 분권화, 전문화다. 기능조정도 이러한 시대정신에 부합해야 한다"라며 기관통합 필요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심평원은 객관적인 심사와 평가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해왔으며, 이 분야에 대한 세계적인 노하우를 지녔다. 최근 바레인이 심평원 시스템을 수입하기로 한 게 그 증거"라고 했다.

그는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각자 나름의 고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고유 업무 발전 및 상호협력에 힘써야 한다"며 독립성 유지에 힘을 실었다.

청렴도 강화 계획도 밝혔다. 김 원장은 "작년 한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외부청렴도는 업무투명성 및 책임성 부분이, 내부 청렴도는 업무지시 공정성 부분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적극적인 정보공개와 민주적인 업무절차로 이를 개선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현재 우리는 정치·사회·문화적 격변기의 한가운데에 있다. 소비자는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공급자는 더 정확하고 공정한 심사평가를 위한 혁신을 요구한다"며 "심평원은 보건의료 발전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세계 의료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김승택 신임 심평원장은 1978년 서울의대 졸업 후 1988년 충북대학교 의대교수에 임용, 충북대학교병원장 및 충북대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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