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최초 생물학적 제제 '프롤리아' 급여

골다공증 최초 생물학적 제제 '프롤리아' 급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9.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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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 한 번 주사 편의성 개선 주목

 
암젠코리아의 골다공증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10월 1일부터 급여된다.

프롤리아의 급여범위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1년 이상 충분히 투여했음에도 새로운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거나, 1년 이상 투여 후 골밀도 검사 상 T-score가 이전보다 감소한 경우 ▲신부전, 과민반응 등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금기에 해당하는 경우다.

1년에 두 번까지 급여되며 투여 후 T-score가 '-2.5'이하이거나 골다공증성 골절로 약제 투여가 필요하면 2년 더 급여될 수 있다.

박예수 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한양의대 교수 정형외과)은 28일 "제한된 급여 기준 탓에 아쉽지만 이번 급여 결정이 향후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규현 전 대한골대사학회장(연세의대 교수 정형외과)는 "복약순응도 문제로 치료율이 낮은 국내 골다공증 치료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6개월에 한 번 투여받는 프롤리아의 편의성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프롤리아 임상연구 'FREEDOM'에 따르면 프롤리아는 척추와 대퇴골, 비척추 부위의 골절 발생 위험을 각각 68%, 40%, 20% 줄였다.

프롤리아는 최초이자 유일한 RANKL 표적 골다공증 치료제로 2016년 11월 허가이후 출시 1년여 만에 급여등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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