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오, 기존 치료제보다 골절 1/2로 줄여

포스테오, 기존 치료제보다 골절 1/2로 줄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11.14 21:5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개월간 비교결과 추가골절 5.4% 불과
임상 VERO 결과 '란셋' 11월호 게재

 
릴리의 포스테오를 복용한 골다공증 환자의 추가 골절 발생률이 24개월간 5.4%로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리세드로네이트 경구제 추가 골절 발생률 12.0%의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는 두번 이상의 중등증 골절 또는 한번의 중증 골절을 경험한 45세 이상의 폐경 여성 136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VERO' 결과를 <란셋(The Lancet)> 11월호에 게재했다.

대상 환자는 T-score가 -1.50 SD 이하로 골질량이 낮았다. 하루 한 번 테리파라타이드(20μg) 피하주사와 매주 한 번 경구 리세드로네이트(35mg) 복용 효과를 비교했다.

데이비드 L. 켄들러 브리티시콜럼비아대 교수(내분비학과)는 "VERO 연구를 통해 포스테오의 효과를 재확인했으며 포스테오 처방의 강력한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켄들러 교수는 이번 연구논문의 저자이다.

박예수 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은 "골다공증성 골절의 재발률은 86%로 매우 높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포스테오가 골절 치료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뢰를 줬다"고 밝혔다.

1회 이상 추가 척추 골절이 발생한 경우 역시 포스테오 치료군은 3.1%로 리세드로네이트 치료군 6.0%보다 48%나 낮았다. 추가 척추 골절 발생과 악화되는 경우는 포스테오 치료군 6.0%, 리세드로네이트 치료군 12.9%를 기록했다. 포스테오 치료군이 발생률이 54%나 낮았다.

임상적 골절(통증을 수반하는 척추 골절 및 비척추 골절)은 포스테오 치료군 4.8%, 리세드로네이트 치료군 9.8%였다. 허리 통증과 삶의 질 평가에서는 두 치료군 모두 비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포스테오 치료군은 고칼슘혈증과 고요산혈증의 환자 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마그네슘 혈청과 비타민D 수치 역시 낮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