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2017 인공와우 가족 모임' 성료

순천향대 부천병원, '2017 인공와우 가족 모임' 성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12.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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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극복 환자 참석 언어치료·청력 보존 경험 교류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고 청각 장애를 극복한 환자 80여 명이 모여 자신의 장애 극복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난청센터(이종대·김보경 이비인후과 교수)는 지난 23일 원내 순의홀에서 '2017 순천향 인공와우 가족 모임'을 갖고 ▲순천향대 부천병원 청각센터 소개 ▲인공와우 이식술과 최근 동향 ▲인공와우 지원사업 ▲인공와우 이식술 및 매핑(mapping) ▲인공와우 수술 후 언어치료 ▲환자경험 ▲무료 청각검사·기기 점검 및 관련 상담 등의 순서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인공와우 이식 환자들은 자신의 인공와우 사용경험 등을 다른 환자들과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의협신문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김보경 교수가 지난 23일 원내 순의홀에서 열린 '2017 순천향 인공와우 가족 모임'에서 '인공와우 이식술과 최근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협신문

 

인공와우는 달팽이관(와우) 내에 남아 있는 나신경절 세포를 직접 전기적으로 자극해 대뇌 청각중추에서 소리를 인지하도록 하는 청각 이식 장치다. 일반적으로 양측 귀에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고, 보청기를 착용해도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경우 인공와우를 이식한다.

김보경 교수는 "우리 병원은 2002년 경인 지역 최초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성공한 이래 현재까지 총 160여 건의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인공와우 수술 전 검사·매핑·언어치료를 순차적으로 시행해 환자들의 청각 재활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과거에는 인공와우 이식술 외부 장치가 귀걸이형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귀 뒤쪽 위에 간편히 부착하는 형태로 개선됐다. 머리카락으로 외부 장치를 가릴 수 있어 미용적 측면에서 뛰어나고, 귀 내부 이식 장치 또한 잔존 청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개발돼 기능적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종대 교수는 "우리 병원은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여러 기업 및 재단들과 협력해 인공와우 이식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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