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벤션 영상의학 영역 MRI 활용 등 다학제 진료 인정
대학병원급 필립스 인제니아 CX Q 3.0T 도입 진료 질 높여
서울 민트병원은 11일 '필립스 아태지역 MRI선도센터'에 선정된 데 따른 현판식을 열고 선도센터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민트병원은 자궁근종·자궁선근증·유방종양·갑상선종양 등 여성질환, 하지정맥류·정계정맥류·다리동맥 등의 혈관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이번 선도센터 지정은 영상 진단·검사부터 치료에 적극적으로 MRI를 활용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병원은 최근까지 필립스 Achieva 1.5T MRI를 활용한 MR 하이푸 클리닉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1일 하이엔드 MRI 장비 '필립스 인제니아 CX Q 3.0T'를 추가 도입했다. 이 장비는 디지털 네트워크 분산제어시스템을 적용해 MRI 촬영 속도를 높이고 정밀한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보통 대학병원에서 도입하는 기기로 지역에서도 대학병원급의 영상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미니크 오 필립스 아태지역 진단영상사업부문장는 "민트병원은 영상의학과의 장점을 융합해 진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뿐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의 경험을 증진하는 특별한 병원 모델"이라며, "필립스의 첨단 3.0T MRI 영상진단 솔루션과 우수한 의료진의 축적된 임상 경험이 합쳐짐으로써 더욱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환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형 대한영상의학회장은 "민트병원은 2차 병원으로서 1차 의원과 3차 대학병원 간의 가교 역할을 우수하게 수행하는 의료기관으로 꼽힌다"며 "새 MRI 도입을 통해 3차 병원의 환자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환자들은 오랜 대기 시간과 진료 지연 없이 편리하게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영선 민트병원 이미징센터장은 "필립스 MRI선도센터 선정은 일반 영상진단뿐 아니라 인터벤션 영상의학 영역에서도 MRI를 적극 활용하는 다학제 진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간 진료회송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 환자 대기시간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며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재익 민트병원 대표원장, 오주형 대한영상의학회장, 도미니크 오 필립스 아태지역 진단영상사업부문장,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진 등이 참석했다.
민트병원은 지난 2008년 '민트영상의학과'로 개원한 이후 개원 10주년을 맞은 올해 외연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현재 자궁근종통합센터·부인과센터·정맥류센터·혈관센터·내과검진센터·이미징센터·유방갑상선센터 총 7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첨단장비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갖추고 '환자 중심 보존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진단·시술·수술을 하나로 융합한 최소침습 하이브리드 치료를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