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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교육평가원' 설립

`의학교육평가원' 설립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3.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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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의학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평가하며 면허 및 자격시험에 관한 정책을 연구하게 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의협은 의학교육 전반에 관한 통합적 기능을 수행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재단법인 형태의 기구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법인 설립에 따른 재정확보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앞으로 의학전 교육이나 의학 기본교육, 졸업후 의학교육, 평생 의학교육 등 의학교육과 관련한 종합정책을 수립하고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선에 대한 시행 권유 및 보조와 평가업무를 수행한다.

또 의사국가시험이나 전문의시험과 같은 면허 및 자격시험에 관한 정책을 연구하고 의학전문대학원을 포함한 의과대학의 인정평가 사업과 의료인력에 관한 정책연구 등에 관한 사업을 추진한다.

의학교육평가원 설립문제는 지난 1991년 의학교육발전추진위원회 및 의학교육발전추진실무위원회가 가동되면서 의학교육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법인형태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제시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처음에는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사단법인화 할 경우 재정 확보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 때문에 최근에는 재단법인이 현실적으로 합당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장 등 의학교육 관련 3개 단체장은 지난해 11월 모임을 갖고 한국의학원 부설기관으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설립하기로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보건복지부가 한국의학원 정관개정을 통해 의학교육평가원을 설립한다는 안을 불허했다.

이어 지난 7월1일 김재정 의협회장은 의학교육 관련 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빠른 시일 안에 의료계가 의학교육평가원 설립 추진을 할 필요가 있다는데 합의하고 22일 의협과 한국의학교육협의회장 간담회에서 의학교육평가원을 의학원 소속 기관으로 설립하기 보다는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설립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설립 재원 마련에 의협이 전폭 참여하되 의학교육 관련 단체들도 공동출자 형식을 취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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