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9 08:49 (월)
서울시병원회 긴급이사회

서울시병원회 긴급이사회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3.08.08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유태전)는 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교통유발부담금 인상계획, 의료법인 지방세 감면 축소 추진」 등 병원 부담을 가중시켜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여건을 더욱 악화시키려는 당국의 방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대한병원협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철회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사회는 서울시가 이달 하순 개최되는 시의회에서 종합병원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을 100% 인상토록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키로 한 것과 관련, "공익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병원을 백화점, 호텔 등과 동일한 잣대로 교통유발계수를 산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교통계수를 1.28에서 2.56으로 두배 올리면 교통난 개선효과보다는 환자와 병원에 부담만 안겨주는 문제가 초래된다"며 개정안 철회를 요청키로 했다.

참석 이사들은 서울시에서 종합병원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을 올리면 결국 전국 시,도로 확산되어 전체 병원에 주름살을 깊게 할 것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부의 DRG(포괄수가제) 확대 시행 방침에 대해 이사회는 의료기관 종별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중증도 등에 따른 수가보상방안이 미흡한 상태에서 전 의료기관에 이 제도를 확대 시행하려는 것은 큰 무리가 따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이밖에 외래 환자 본인부담금 개선, 병원에 대한 정책 금융지원제도 시행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