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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심장질환 환자 55%

노인 심장질환 환자 55%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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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인 심장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가 최근 2개월간 외래환자를 조사한 결과 전체 외래환자 1,499명중 61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6월 56%(843명), 7월 2,287명중 54%(1,239명)로 61세 이상의 노인 심장질환 환자의 비율이 5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의대 김철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는 "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노인에게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다"고 전제, "계절에 상관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환절기 노인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의 심장질환은 '증상이 모호하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자신이 병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며 이로 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증상이 발생하고, 일단 증상이 발생할 경우 상당히 중증의 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다. 따라서 노인의 경우 심장질환에 대한 조기진단 및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질병의 나쁜 경과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2020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3.2%인 약 690만명이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5명중 1명이 노인일 정도로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및 만성퇴행성질환 등 노인성질환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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