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전공의 대상 설문조사...대형-분당서울대·전남대·건국대
중형-중앙대·동아대·제주대...중소-H+양지·김포우리·좋은강안·대전선
전공의들의 가족이 아플 때 추천하는 대형 수련병원(수도권 초대형병원 6곳 제외)으로 분당서울대병원·전남대병원·건국대병원·경북대병원·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손꼽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메디스태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2019년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설문조사 항목 중 '가족이 아플 때(환자 안전 및 수준 높은 치료 측면에서) 선생님께서 수련 중인 병원으로 모시고 올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항목을 분석한 결과다. 이 설문항목은 1)절대 모시고 오지 않을 것이다 2)고려해 보겠다 3)모시고 올 것이다 등 3개를 제시, 3번 답변 비율을 각 병원별로 집계했다.
수도권 초대형병원 6것을 제외한 16곳 대형 수련병원(전공의 200∼500명 미만)을 분석한 결과, 분당서울대병원·전남대병원·건국대병원·경북대병원·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아주대병원·영남대병원·인하대병원·인제대 부산백병원·계명대 동산병원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2곳 중형 수련병원(전공의 100∼200명 미만) 중에서는 중앙대병원·동아대병원·제주대병원·순천향대 천안병원·강동경희대병원·순천향대 서울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강릉아산병원·울산대병원·동국대 일산불교병원이 손꼽혔다.
40곳 중소 수련병원(전공의 100명 미만) 조사에서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김포우리병원이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부산 좋은강안병원·대전선병원·서울특별시 은평병원·국립재활병원·울산 동강병원·분당제생병원·부산광역시의료원·대구파티마병원이 10위권에 안착했다.
100명 이상의 전공의가 근무 중인 전국 54개 병원(42개 상급종합병원 포함)을 대상으로 추천 비율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병원 중에는 동아대병원이 77%를 보여 두각을 나타냈다.
지역병원으로는 전남대병원·경북대병원·제주대병원·순천향대 천안병원·아주대병원·영남대병원·인하대병원·인제대 부산백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이 뒤를 이었다.
지방에 자리한 중형 수련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자신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의료수준과 진료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공의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