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2020' 전시회, 13∼15일 서울 코엑스 3층 D홀
불면증·수면장애 극복 상담·특강…수면산업 현황 진단
현대인의 골칫거리인 불면증과 수면장애를 극복하고 건강한 수면으로 이끄는 특별한 전시회가 개최된다.
한국수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슬립테크2020' 전시회(http://www.sleep-tech.co.kr/)가 13∼15일 서울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면장애는 질환이라는 인식 개선과 수면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수면장애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수면장애'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6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7월 수면다원검사가 건강보험에 적용되면서 의료기관 문턱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수면산업 시장은 2012년 5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서면서 7년 만에 무려 6배나 성장했다. 세계적으로 수면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침대와 베개 같은 전통적인 소비재 외에 의료와 제약·바이오 분야는 물론 뷰티·IT기술이 접목된 제품까지 출시되면서 전 산업 분야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수면다원검사 체험 부스에서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에 한정해 유럽수면학회 인증 수면의학 전문가로부터 수면다원검사 상담을 받고 수면다원검사를 체험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안구운동·근육 움직임·호흡·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동시에 수면 상태를 비디오를 통해 녹화하고, 검사 기록을 분석해 수면 관련 다양한 질환을 진단한다.
대한수면의학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6명은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1대 1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수면의 질 평가항목인 ▲취침후 30분 이내로 잠들 수 없었다 ▲한밤 중이나 새벽에 깼다 ▲나쁜 꿈을 꾸었다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야 했다 ▲기침을 하거나 시끄럽게 코를 골았다 등 현재 수면 상태를 진단하고 수면 고민을 상담한다.
수면의학회 상담에는 조철현 세종충남대병원 교수(13일 오전 10시∼오후 2시), 최재원 노원을지대병원 교수(13일 오후 2시∼6시), 윤호경 고대안산병원 교수(14일 오전 10시∼오후 2시), 김우정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14일 오후 2시∼6시), 소민아 국립정신건강센터 교수(15일 오전 10시∼오후 2시), 안영민 노원을지대병원 교수(15일 오후 2시∼6시)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불면증에 대한 건강강좌도 열린다.
13일에는 '잠과 깸의 비밀 내몸 속 생체시계 이야기'(이헌정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국민건강보험으로 수면 건강지키기'(신홍범 코슬립수면의원), '불면증의 진단과 치료'(이유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그냥 두면 무서운 코골이,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이상학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행복의 수면-어둠의 노예가 되는 불면증에서 벗어나기'(김의중 노원을지대병원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14일에는 '나도 혹시 수면장애일까? 수면건강체크리스트'(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수험생에 도움이 되는 수면건강'(김경철 강남메이저병원장),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수면건강'(김현정 세종충남대병원 피부과 교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수면건강'(박민수 서울ND의원장), '영유아 수면교육법과 밤중 수유 끊는 법'(하정훈 하정훈소아청소년의원장) 등이 강연한다.
수면건강 IT기술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15일 열리는 IT기술 토크콘서트는 김치원 원장(서울와이즈재활병원·전 맥킨지 컨설턴트)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크콘서트에서 교원웰스는 개발중인 수면 관련 제품을 소개하고 허니냅스는 수면 AI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설명한다. 또 바이텔스는 수면측정센터 꿀잠 슬립코치를 선보인다. 에임메드는 수면과 관련한 디지털 치료제의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웰트는 디지털 치료제 현황과 불면증·우울증 등과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진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