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회장 '전공의' 신분 유지…추가 전형 '합격'

대전협 회장 '전공의' 신분 유지…추가 전형 '합격'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1.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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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 외과 레지던트 추가모집 전형 '합격'...원래부터 외과 희망
한재민 회장 "대표직 신분 문제로 걱정…포기 않는다면 길 있을거라 생각"

한재민 대전협 회장이 당선 직후, 당선증을 들고 있다. ⓒ의협신문 홍완기
한재민 대전협 회장이 당선 직후, 당선증을 들고 있다. ⓒ의협신문 홍완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레지던트 추가모집을 통해 '전공의' 신분을 유지했다.

한재민 대전협 회장은 앞서 발표된 2021년 레지던트 모집에서 불합격통지를 받으며 회장 재선출 가능성까지 언급된 바 있다.

한 회장이 수련받게 될 곳은 원자력병원 외과다. 당선 소감에서 밝혔던 희망 과에 추가모집을 통해 들어가게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전화위복'이 됐다.

원자력병원 관계자는 [의협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7일) 면접을 마쳤고, 아직 몇 가지 절차가 남아 있어 공식적인 합격 발표는 내일(8일) 나올 예정"이라고 전하며 합격 예정 사실을 전했다.

원자력병원 외과 레지던트 모집 정원은 4명이지만, 1명만 합격했다.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1명을 더 충원하면서, 최종적으로 2명의 외과 레지던트가 수련하게 됐다.

앞서 한재민 회장은 인턴을 수련했던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통지를 받았다.

이에 '전공의' 신분 유지에 먹구름이 끼면서, 대전협 회장 보궐선거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하지만 이번 추가모집 합격을 통해 신분이 유지되면서,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민 회장은 [의협신문]과의 통화에서 "전공의 신분을 유지해야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걱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길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희망하던 외과에 갈 수 있게 된 것과 관련해서도 "개인적으로는 원래 지망하던 외과로 가게 되어, 결과적으로 잘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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