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인터뷰] 기호2번 박명하 후보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인터뷰] 기호2번 박명하 후보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1.03.18 06: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호2번 박명하 후보, "의사로서의 자긍심 찾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회장 당선되면 상근…사무장병원 근절 및 회원고충즉각대응팀 신설 공약

제35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선거에 3명의 후보가, 제23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에는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서울시의사회장에 출마한 기호1번 이태연 후보, 기호2번 박명하 후보, 기호3번 이인수 후보, 그리고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에 출마한 기호1번 김영진 후보, 기호2번 이윤수 후보를 순서대로 공동 인터뷰했다.
서울시의사회장 및 대의원회 의장 정견 발표 및 투표는 오는 3월 27일(토)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한다.

기호2번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후보
기호2번 박명하 제35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후보

Q.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구의사회 반장부터 의료계 일을 시작했다. 구의사회장을 거쳐 시의사회는 재무이사 2회, 대의원회 예결 전문위원, 의무 부회장, 그리고 현재 수석 부회장까지 서울시의사회를 가장 잘 아는 준비된 후보라 생각한다.

전문가 평가단장을 수행하며 회원들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할 준 사무장병원의 불법행위를 근절해야겠다는 사명감과 함께 현 집행부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회원을 위한 주요 공약이 있다면?
성실하게 맡겨진 직책을 수행하면서 평소 의사회의 발전을 위하고, 회원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리고 회장이 되면 꼭 이뤄야 하고 실현 가능한 내용으로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언택트 시대에 따른 합리적인 예산 사용으로 회비를 인하하겠다. 그리고 전문가 평가단을 적극 지원해 노인복지법인 등의 준 사무장병원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겠다.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하는 '회원 고충 즉각 대응팀'을 신설해 회원 속으로 찾아가는 의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Q. 다른 후보와 비교해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서울시의사회의 회무를 가장 잘 아는 후보라 생각하며 제시한 공약도 그동안의 경험과 의료계의 이력에 따른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30년 가까이 동네의원을 운영하며 회원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다. 회장에 당선되면 의원 문을 닫고 회원을 위해 전념할 각오다.

Q. 매년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이 안건으로 상정되지만 부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그리고 만약 찬성한다면 구체적인 전략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서울시의사회는 작은 대한의사협회라고 생각한다. 현재 의협회장 선거가 진행중이고 지금까지 의협회장 선거는 몇 번의 직선제 경혐이 있다.

서울시의사회와 회원 구성에서 유사한 경기도의사회의 직선제 상황과 의협의 경우를 봤을때 직선제 선거임에도 부족한 회원의 관심과 참여 문제, 그리고 바람몰이식 투쟁성만을 강조하는 후보의 강세 등은 직선제의 아쉬운 점이라 생각한다.

간선제인 서울시의사회 선거제도의 문제점도 있지만 대의원 직선제 등 민의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의사회에 대한 회원의 관심과 신뢰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Q. 지난해 전국의사총파업 당시 서울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했다는 평가가 많다. 투쟁 참여율이 낮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 재차 투쟁에 돌입했을 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복안이 있다면?
파업 투쟁에 대한 회원의 공감과 지지가 부족했다. 직접적으로 회원과의 소통에 역점을 두겠으며, 상근을 하면서 최소 매일 한 분의 구의사회장과 만나 회원의 뜻을 살피겠다. 파업 투쟁을 하기전에 한 발 더 뛰는 회장이 되겠다.

Q. 과거 서울시의사회장은 의협회장으로 가는 발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경만호 회장 이후 당선자는 단 한명도 없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 서울시의사회장이 된다면 의협회장에 도전장을 내밀지 궁금하다.
간선제로 선출된 회장이라는 점에서 회원들의 지지와 관심이 적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서울시의사회장이라는 위상으로 의협의 부회장이 됨으로써 의협의 회무에 관여하게 돼 잠재적 차기 의협회장 후보군이지만 돌출적인 행동 등으로 회원들께 드러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본다.

서울시의사회장이 되어 진정 회원을 위한 회무를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우선이며, 의협회장 도전은 그 후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 생각한다.

서울시의사회장의 엄중한 위치를 잘 알기에 든든하고, 당당한 의사회장이 되겠다.

Q. 끝으로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회원들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의사로서의 자긍심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사회에 대한 관심이 서울시의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고, 의료계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