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신임 대표이사로 킷 탕(Kit Tang) 전 대만로슈진단 대표이사가 취임한다. 취임 일자는 10월 1일이다. 

킷 탕 신임 대표이사는 진단 업계에서 20여년 간 경력을 쌓아온 체외진단 분야 전문가로, 홍콩 과학기술대학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캠브릿지 대학교에서 약학 석사, 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로슈진단에는 2005년 홍콩 로슈진단 마케팅 매니저로 합류했으며, 독일 펜츠베르크, 중국 상하이, 스위스 바젤, 미국 플레젠튼 등을 거치며 세일즈, 마케팅, 제품 상용화, 글로벌 전략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키웠다. 

2018년부터는 대만로슈진단 대표이사로 재임하며, 2019~202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킷 탕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의 의료진과 협력해 환자들의 삶의 질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글로벌 1위 진단 기업 로슈진단의 한국 법인으로, 1990년 창립됐다. 산하에 진단검사사업부, 분자진단사업부, 병리진단사업부, 임상 의사결정 지원 사업부, 당뇨관리사업부 등 5개 사업부를 두고 있다. 

고신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