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코로나19 검사체계 전국 적용…PCR 검사 대상자는?

새로운 코로나19 검사체계 전국 적용…PCR 검사 대상자는?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2.02.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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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밀접접촉자 등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 중심 검사 시행
방대본 "신속항원검사 정확한 검사 아냐…음성 나와도 방역수칙 준수해야"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오늘(2월 3일)부터 변경된 코로나19 검사체계가 전국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을 가진 사람과 감염취약시설 종사자(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 등을 중심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변화된 코로나19 검사체계가 전국적으로 적용된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코로나19 검사체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 ▲밀접 접촉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 역학적 연관성을 가진 사람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로 지정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선별진료소 방문 시에 반드시 신분증, 격리통지서, 입원확인문자 등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이 밖에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으로 진료가 필요한 사람은 호흡기 클리닉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와 함께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또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하거나 약국 등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해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정부가 신속항원검사를 확대 시행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PCR 검사에 비해 위양성률, 위음성률이 높기 때문. 

실제 광주·전남, 평택·안성 등 4개 지역에 실시한 신속항원검사 8만 4000여 건에서 687건의 양성이 확인됐고, PCR 검사 후 687건 중 양성 523건, 음성 164건이 나와 23.9%가 위양성률로 보고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4개 지역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 건이 PCR 검사 음성으로 23.9%가 나온 이유는 검사법에 있어 정확도의 한계라고 이해해주면 될 것 같다"라며 "4개 지역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를 받았을 때 '결과 값이 진짜 양성일 확률이 76% 정도 된다'로 이해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역시 "신속항원검사가 정확한 검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신속항원검사의 위양성과 위음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지라도 확진 판정을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하면서 "음성이 나왔음에도 증상이 있을 경우 호흡기클리닉이라든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스스로 결과가)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다시 한번 검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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