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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 복합 치료제 저용량도 LDL 줄인다

이상지질혈증 복합 치료제 저용량도 LDL 줄인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3.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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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화 을지의대 교수팀, SCI 국제학술지 최신호에 발표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일차진료 방향 전환 기대" 

홍준화 <span class='searchWord'>대전을지대병원</span> 내분비내과 교수
홍준화 교수(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위한 복합 치료제를 저용량으로 복용해도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콜레스테롤(LDL)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준화 을지의대 교수팀(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은 2016∼2018년 국내 258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환자 5717명을 대상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1년간 투여,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돼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질환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로수바스타틴을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간독성·근육병증·당뇨병 유발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홍준화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저용량의 로수바스타틴(5mg)과 에제티미브(10mg)를 병용 투여했으며, 그 결과 저밀도콜레스테롤 수치가 117.01±49.76에서 82.66±33.27로 약 29.35% 감소했다. 또 로수바스타틴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확인했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저밀도콜레스테롤을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향후 일차진료에서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방향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SCI 학술지인 <Clinical therapeutics>(IF:3.393)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논문 제목은 '일차진료에서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패러다임 변화: 12개월 코호트 분석 결과(A paradigm shift in dyslipidemia management in primary care: a 12-month cohort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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