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청장 "항체양성률 조사 속도있게 진행"

백경란 질병청장 "항체양성률 조사 속도있게 진행"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2.05.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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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아직 코로나 상황 심각…항체조사 빨리 진행" 주문
질병청, 추경예산 정부안에 대규모 항체조사 관련 예산 38억원 편성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협신문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협신문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월 19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백경란 질병청장에게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항체양성률 조사 사업이 추가됐다. 전염병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 진도가 빨리 나갔어야 하는데 이제 예산에 반영된 것이 안타깝다"며 "다만 항체양성률 조사 일정이 느슨하게 이뤄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이후에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조금 더 항체 조사 진행속도를 빨리해 과학적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전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에 대한 시급성을 공감한다. 조금 더 항체양성률 조사가 일찍 시행됐어야 한다는 것에도 동의한다"며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당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코로나19 지속 유행에 따른 방역 지원과 신·변종감염병 대응 전략 및 후유증 관리대책 마련 등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주요 방향으로 설명했다.

특히 신·변종감염병 대응 전략 수입을 위한 주기적 대규모 항체 조사 예산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후유증 관리 대책의 과학적 근거마련을 위한 후유증 조사연구 지원비를 각각 38억원과 55억원으로 편성하는 내용을 정부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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