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200여개 약국 체인 보유한 1위 제약사 '모노스 파마'가 판매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몽골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출하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34개 해외 진출 국가 중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몽골에서 케이캡을 출시하게 됐다. 몽골에서는 현지 200여 개의 약국 체인을 보유한 매출 1위 제약사 '모노스 파마'가 케이캡의 유통을 맡는다.
케이캡은 몽골 시장에 최초로 출시되는 P-CAB 계열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세대 교체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이캡의 몽골 수출 계약은 2020년 8월에 체결됐으며, 2021년 10월에 현지허가를 획득했다. 금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내달 몽골에서 출시된다.
모노스 파마는 몽골 의약품 매출 1위 제약사다. 모노스 파마는 케이캡의 몽골 출시를 앞두고 지난 6월 몽골 소화기 학회에서 주최한 'Mongolian Digestive Disease Week' 심포지엄에 참가해 몽골 의료진에게 케이캡의 주요 특징, 적응증, 효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HK이노엔는 "최근 10년간 몽골인의 질환 발병 원인 중 1위가 소화기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과반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비만이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향후 몽골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하며 현재까지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제품으로, 올해는 7월까지 누적 709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