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열린 임총과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통해 2·22집회에 대한 회원들의 강력한 참여 의지가 확인된 이후 의료계 내부에 결의대회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고,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7일 개최된 제12차 시도의사회장회의에서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은 이번 집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시도별로 인원 동원계획을 마련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함으로써 의협 집행부에 큰 힘을 실어 주었다．
전라남도의사회의 경우 7일 '2·22집회를 위한 전남도의사회 임원진 및 22개 시군회장단 연석회의'를 열어 이번 결의대회에 모든 회원이 적극 참여하자는데 의견을 갖이했다．
회의에서는 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참여율이 높은 지역 회원들에게는 지역의사회비를 면제하자는 의견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다른 시도의사회도 자체적으로 집회 참여방안을 마련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데, 지방 의사회 가운데는 서울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까지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성공적인 집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단위병원 대표자들도 같은 날 '비민주적인 의료정책과 당국의 통제의료 기도에 반대하며, 전국 1만 5,000 전공의들은 2·22일 의료민주화를 위한 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여 국민건강을 위한 정의로운 투쟁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각 전문과목 개원의협의회도 앞장 서 집회 참여를 선언하고 나섰다．
대한소아과 개원의협의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 사수 차원에서 불합리한 의료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의협 8만 회원과 싸워 나가겠다'며 사회주의식 의료제도 철폐와 의료 민주주의를 위해 2·22 경의대회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한이비인후과와 대한재활의학과 ·대한방사선과·대한일반과· 대한마취통증의학과 등 각과 개원의협의회도 2·22집회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2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의협의 의권쟁취 투쟁을 국민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모임으로 규정하고 2·22집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많은 교수들이 집회에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분과별 개원의협의회장단과 서울시의사회 25개구 총무이사들도 3일 연석회의를 갖고 2·22집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을 결의했다．
이처럼 2·22집회에 대한 전국 회원들의 참여 움직임이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폭넓고 강력하게 전개되고 있어 사회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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