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총회 열고 학회 목표·사업 계획 등 논의
초대 이사장 성기철 교수·회장 하종원 교수 선임
대한혈관학회가 공식 출범했다.
혈관학회는 3월 3일 창립 총회를 열고 초대 이사장에 성기철 성균관의대 교수(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회장에 하종원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자문위원장에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창립 총회에는 심장내과, 예방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생리학, 의공학, 스포츠의학 및 연관 학회 관련 전문가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혈관학회는 지난 2005년부터 혈관 관련 연구와 교육을 주도하며 학술 교류를 이끌어왔던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모태다.
혈관학회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에 대해 해외 유관 학회들과 협력해 연구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정맥 및 림프질환,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연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이와 함께 혈관질환 관련 정책사업, 전문 교육프로그램, 정밀 의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국제학회인 POA(Pulse Of Asia), 국제학술지 <PULSE>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혈관학회는 기존 동맥질환에 외에도 정맥혈전위원회, 예방및검진위원회 등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널리 알려진 혈전 관련 연구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여러 건강검진 기관에서 시행되면서 자료가 산재돼 있는 혈관검사를 표준화하고 통합해 독보적인 연구 성과 도출에 주력키로 했다.
성기철 이사장은 "혈관 관련 학문의 발전과 국민 건강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라며 "대한혈관학회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해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국민 혈관 건강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