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전문 잡지 [시와 사상] '여름호'

시(詩) 전문 잡지 [시와 사상] '여름호'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3.07.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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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창간 29년 째 발행…기획특집 김청우·정미숙 평론
시와사상사 편집부 펴냄/인쇄 도서출판 세리윤/1만 3000원

[시와 사상](발행인 김경수/편집인·주간 박강우/부주간 김예강/편집장 이경욱) 2023년 여름호. ⓒ의협신문
[시와 사상](발행인 김경수/편집인·주간 박강우/부주간 김예강/편집장 이경욱) 2023년 여름호. ⓒ의협신문

'시와 사상사'가 29년째 발행하는 시(詩) 전문 계간지 [시와 사상] 2023년 여름호(117호)가 나왔다.

[시와 사상] 여름호는 허만하 시인이 자문위원을, 문혜원·이재복·김남석·김혜영 편집위원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김언 시인을 비롯해 임혜라·채수옥·천향미·강혜성·안규봉·이효림 씨가 편집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기획특집에서는 '3년 만에 찾아온 봄을 보내며'를 주제로 김청우 평론가의 '시대유감'과 정미숙 평론가의 '봄의 환영'을 실었다.

신작시 특집으로 김언 시인(신작시-개/근작시-어디서 구멍이 났는지 모른다)과 양순모 평론가의 작품론 '가장 자유로운 방식으로 가장 위험해 보이는 방식으로'를 다뤘다.

'신작시'는 김세윤(레퍼의 노래)·선선경(틀니)·강희안(말로의 길) 등 시인 22인의 새 작품을 소개했다.

'내일을 여는 시'는 문은성(성장)·차현준(참숯효능조명)·유현성(핏줄넘기) 시인의 시를 꼽았다.

'변주-詩공간/벽'에서는 김미정(구름이 자라는 벽)·이환(예의)·김정례(Quiet)·정윤서(차단기) 시인의 작품을 수록했다.

'부산 밖의 부산시인들'로는 박지웅 시인의 근작시(각자의 장기자랑)를 비롯해 인물론(박완호)과 작품론(우대식)을 담았다.

서평은 유종인(이우걸 시집-이명/김상미 시집-갈수록 자연이 되어가는 여자)·권온(김형술 시집-사이키, 사이키델릭/김예강 시집-가설정원)·김남영(임혜라 시집-화요일 자정에 걸을 수 있는 여자는 모두 나오세요/강혜성 시집-애초에 하늘을 날던 물고기)를 실었다.

새로 시집을 펴낸 홍일표(조금 전의 심장)·송유미(점자 편지)·최춘희(봄의 귀를 갖고 있다)·이자켓(거침없이 내성적인)·강영환(내안의 파도, 내 밖의 바다)·정병근(중얼거리는 사람) 시인 도 소개했다.

시 전문 잡지 [시와 사상]은 부산에서 활동한 의사 출신 시인 김경수 원장(내과)·박강우 원장(소아청소년과)·고 정영태 원장(내과)이 의기를 투합한 끝에 1994년 여름 창간호를 선보이며 출발했다. 

[시와 사상](발행인 김경수/편집인 겸 주간 박강우/부주간 김예강/편집장 이경욱)은 부산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힘 입어 29년째 시집 발행을 계속하고 있다.

김경수 발행인(김경수내과의원)은 "허허벌판에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한 초창기에는 3명의 의사가 모여 손수 편집도 하고, 주머니를 털어 출판비를 내야 할 정도로 어려웠다"면서 "지역 시인들이 좋은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한국을 대표하는 시 전문 잡지로 키워보겠다는 오랜 다짐을 지켜가기 위해 한 해 한 해 만들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여름호 발행을 위해 땀 흘린 편집위원과 운영위원을 비롯해 [시와 사상]에 애정을 담아 응원을 아끼지 않는 김상겸 후원회장을 비롯한 후원회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와 사상]은 매년 2차례(3월, 9월) 재능 있는 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신인상도 공모한다. 시는 10편 이상, 평론은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다. 시상식은 12월 개최할 예정이다. 

문학을 향해 열정을 다하고 있는 우수한 시인을 발굴, [시와 사상 시인선]·[시와 사상 서정시선] 등 시집 발간도 돕고 있다. 

'시와 사상 후원회' 회원(연회비 10만원/특별회원 30만원)과 정기 구독회원(1년 5만원) 회원도 모집한다. 은행계좌(우리은행 1005-800-998565 예금주:김경수 시와사상사).  

문의(051-255-6902 sisasang94@naver.com 시와 사상사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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