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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싸이크로트론설치

가톨릭싸이크로트론설치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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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최근 11MeV 용량의 자체 차폐형(Self-Shielding) 사이크로트론(Model : RDS Eclipse, CTI, U.S.A)을 정책장비인 PET-CT 센터 내에 설치하여 본격 가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사이크로트론은 지난 해 12월부터 약 3개월간의 설치작업을 종결하고 현재 방사성 의약품 생산을 위한 인, 허가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첨단 암 진단 장비인 PET-CT는 촬영대상 환자에게 촬영 전에 양전자를 방출하는 반감기가 짧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약품화하여 주사하게 되는데 이는 사이크로트론에서 생산됩니다.

이때 생산되는 방사성 의약품에는 F-18(반감기 : 109.7분), O-15(반감기 : 2.1분), N-13(반감기 : 10분), C-11(반감기 : 20.4분)등이 있는데 1차적으로는 F-18을 생산하여 이용하게 됩니다.
1일 생산할 수 있는 방사성 의약품은 약 40-60인분으로 최대 2회(가동시간 : 약 4시간)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사이크로트론에서 만들어진 방사성동위원소는 가느다란 이송관을 통하여 사이크로트론에서 핫셀(Hot-cell)로 이송되어 방사성동위원소 생산량을 측정하게 되며 이후 약품제조를 위해 포도당 합성장치가 들어있는 미니셀(Mini-cell)로 옮겨집니다.

방사성동위원소는 합성장치에서 합성과정을 끝낸 후 필터링(Filtering)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무균 Vial에 담겨집니다.
이어 무균 Vial에 담겨진 방사성의약품은 핫셀(Hot Cell)에서 로봇 매뉴플레이터(Robot Manipulator)를 이용하여 환자에게 주사하기 적합한 주사기 형태로 분배, 공급됩니다.

사이크로트론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외부에서 전량 구입하여 쓰는 방사성 의약품을 자체 시설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 가능하여 보다 많은 환자의 검사가 가능하며, 다양한 질병에 적용 가능한 여러 가지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진료와 연구에도 응용될 수 있어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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