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CGB'…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메카 꿈꾼다

차바이오그룹 'CGB'…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메카 꿈꾼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5.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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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혁신센터와 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 협약
내년 12월 완공 CGB 일부 공간 제공…벤처 유치·상생 전략 모색
캠브리지혁신센터, 입주기업 투자유치·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지원

차바이오그룹은 9일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혁신센터와 CGB 기반 오픈<span class='searchWord'>이노베이션</span>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차바이오그룹은 9일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혁신센터와 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차바이오그룹이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CGB(Cell Gene Biobank)를 통해 바이오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차바이오그룹은 9일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혁신센터와 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식에서 차바이오그룹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설립 중인 CGB에 바이오벤처와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이들을 지원해 혁신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차바이오그룹은 CGB에 국내외 R&D센터를 비롯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입주시키고, 이들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벤처의 기술력과 차바이오그룹의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상생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에 방점이 찍힌다. 

캠브리지혁신센터는 입주기업의 투자유치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산업협력단지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해 혁신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케임브리지혁신센터는 글로벌 제약사, 주요 대학, 벤처캐피탈 등을 유치해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이룬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라면서 "두 기관은 함께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유치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팀 로우(Time Rowe) 케임브리지혁신센터 대표는 "판교테크노밸리는 우수한 인력과 기술이 집중돼 있는 한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라며 "차바이오그룹의 CGB에 제약·바이오기업을 비롯 연구개발센터, 벤처캐피탈 등을 유치하는 등 연구자와 자본을 모으고 필요한 인프라와 시설을 제공해,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에서 구축한 강력한 클러스터와 유사한 글로벌 선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 6115㎡(2만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GB에는 CDMO 생산시설 및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선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도심접근성이 뛰어나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하기 좋은 교통의 요지다.

CGB에 입주하는 기업은 ▲미국을 포함해 5개 지역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전문적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서비스 ▲서울CRO의 임상시험서비스 ▲차종합연구원의 기초연구, 동물시험, 분석서비스 등 차바이오그룹의 모든 인프라와 역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일본, 유럽을 포함한 세계 10개 도시의 케임브리지혁신센터의 시설과 네트워크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캠브리지혁신센터는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창업기업 혁신센터다. 설립자 Tim Rowe는 '랩 센트럴'(LabCentral)의 공동 창업자이며 회장이다. 랩 센트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켄달 스퀘어(Kendall Square)에 위치한 프리미엄 공유 랩 시설로, 케임브리지혁신센터의 공유 실험실의 서비스 모델이다.
 
캠브리지혁신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더 빠르게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사무실과 실험실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0개 도시에도 공용오피스, 창업공간, 실험공간 등을 운영하며,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지원, 세계적인 수준의 컨설팅 제공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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