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 어떻게 현장에 접목할까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 어떻게 현장에 접목할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6.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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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료혁신연구회, "의료혁신정책 싱크탱크 역할 자임"
임종윤 공동대표 "헬스케어 4.0 발전 위한 개혁정책 제시"
안철수 의원 "견고한 공공의료 시스템 절감…정책 제안 기대"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19일 두 번째 세미나를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19일 두 번째 세미나를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출범한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한미연)는 19일 두 번째 세미나를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미연은 의료 현장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출범한 연구회로, 한국의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의료 혁신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첫 세미나에서는 헬스케어 4.0의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을 다루고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과 관련된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미연 공동대표인 강대희 원격의료학회장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을 비롯, 운영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노홍인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 조민식 베스트핀글로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미연 고문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 운영위원인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 최수진·한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임종윤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헬스케어 4.0의 발전을 위한 의료 개혁을 역설했다. 헬스케어 4.0은 전 국민의 보편적 건강 보장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환자 중심 '커넥티드 헬스케어'를 핵심으로 한다. 

임종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주도하는 데이터·AI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한 의료서비스 혁신에 발맞춰 한미연이 양질의 미래 의료 개혁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당시 대구 의료봉사 경험을 하며 국가적 위기 속에 견고한 공공의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라면서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이 혁신을 이루고 튼튼히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한미연의 막중한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각 당 의원들도 미래 의료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의료 패러다임의 디지털 전환 중요성을 되새겼다.
 
노연홍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미래 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한미연의 정책제안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커넥티드 헬스케어, 환자 참여 및 데이터 과학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주제 발표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환자를 중심으로 한 커넥티드 헬스케어 갖는 중요성을 데이터과학 측면에서 풀어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성공한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공개(IPO) 사례' 발표에서 자신이 몸담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바이오소재와 의료기기 제조 및 AI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통합역량과 IPO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자유토론에서는 다양한 질환과 각 치료 및 예방 약물들의 처방을 도와주는 AI 임상지원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환자의 조건 별 처방 및 결과에 근거해 초기 임상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임상에 실제 적용해 임상의사가 환자별 개인 맞춤형 처방을 도출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대희 공동대표는 "최근 의료계 최대 화두는 개인 맞춤형 진료이며 AI와의 연동은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이런 시스템이 뿌리내리면 범국가 차원의 미래 산업 초석을 다질 수 있다. 이를 위한 한미연의 역할은 필수적이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미연은 1차 세미나에서 도출된 디지털 헬스 지원방안과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현실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준 운영위원장(에빅스젠 대표 겸 Coree & Dx&Vx CTO)은 "한미연은 정기세미나와 별도로 '한미연연구위원회'를 만들어 운영 중이며, 도출된 제안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 실현 계획을 다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열리는 3차 세미나에서는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과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이 '지역의료 발전'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한미연은 올해 계획한 총 다섯 번의 세미나 중 12월 예정된 마지막 세미나에서는 일반인이 참여하는 토론회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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