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실향민 1000만명…"수단을 잊지 말아 주세요"

내전 실향민 1000만명…"수단을 잊지 말아 주세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8.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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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22일 온라인 브리핑 '포커스' 진행 
내전 1년 넘게 지속…"인도적 재앙 위기 직면 도움 절실"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오는 22일 온라인 활동 브리핑 '포커스(FOCUS): 수단 분쟁 1년 이후'를 연다.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오는 22일 온라인 활동 브리핑 '포커스(FOCUS): 수단 분쟁 1년 이후'를 연다.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오는 22일 온라인 활동 브리핑 '포커스(FOCUS): 수단 분쟁 1년 이후'를 연다.

'포커스'는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가 2022년부터 분기마다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웨비나 시리즈로, MSF의 주요 활동을 공유하고 국제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진 인도주의 위기 현장에 대해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웨비나 주제는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 내전 대응 활동이다. 최근 수단에서 활동한 카일 맥날리 MSF 인도적지원 어드바이저가 현재 수단의 상황과 MSF의 대응 활동에 대해 조명한다. 또 질의응답에서는 참여자들의 현지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현재 수단은 분쟁이 지속되면서 인도적 재앙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4월 수단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 간 전투가 벌어진 후 17개월간 분쟁이 이어지며 1000만명이 넘는 국내실향민이 발생했고, 2400만 주민들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있다.

엠마 캠벨 MSF 한국 사무총장은 "1년이 넘는 분쟁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실향민이 발생했지만 이 전쟁은 전 세계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다"라면서 "다른 단체의 지원 또한 거의 전무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번 온라인 브리핑은 22일(목) 저녁 7시 줌(Zoom)을 통해 진행되며, 당일 오후 12시까지 온라인으로 참여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MSF 웹사이트(https://ms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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