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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극회, '시민의 적' 공연

의극회, '시민의 적' 공연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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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및 서울대 간호대 동문으로 구성된 '의극회'가 제5회 정기공연으로 헨릭 입센의 '시민의 적(An Enemy of the People)'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의대·간호대 연극반 창립 40주년 기념공연을 겸한 이번 공연은 2월 4~7일 서울 대학로에 소재한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의극회 이진학 회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안과)이 총제작을, 한양의대 이 항 교수(한양대병원 소아과)가 총연출을 맡고, 서울의대동창회·서울대간호대동창회 및 주한 노르웨이왕국 대사관 후원으로 열린다.

1882년 입센이 쓴 '시민의 적'은 과학적 진실이 경제적 이익과 상반될 경우 그 진실이 사회적으로 어떤 대접을 받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1950년 미국의 아서 밀러에 의해 희곡으로 각색됐다.

의극회는, 과학적 진실이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는 상황에 이르자 지역 주민과 언론이 진실을 밝히려는 과학자(의사)를 '시민의 적'으로 규정, 탄압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의사의 사회적 역할, 더 나아가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연을 앞두고 10일 공연장소에서 '의극회 제5회 기념공연 및 서울의대ㆍ간호대 연극반 창립 40주년 기념공연 신년회 및 기념촬영' 행사를 공연장소에서 가졌다.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의대 이국현 교수(서울대병원 마취과)의 사회로 열린 행사에는 이진학 회장·이 항 교수를 비롯 서울의대 최 용·송인성·조수헌·한규섭·한준구 교수,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 울산의대 박인숙 학장·목정은 교수,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 및 주한 노르웨이왕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공연을 기원했다.

2003년 2월부터 공연을 준비해 온 의극회는 지난해 8월부터 연습을 시작, 10월 공연 출범식을 가졌으며, 12월 주한 노르웨이왕국대사관으로부터 후원을 약속받았다. 13일부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공연티켓이 판매되고 있으며, 후원금도 모금하고 있다(예금주 서울의대연극반·조흥은행 367-04-859405). 자세한 내용은 이국현 교수(이메일 leekh@snu.ac.kr·휴대폰 019-574-2567)나 서울대병원 마취과(전화 2072-2567·팩스 747-56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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