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워크숍에는 정형선 교수(연세대 보건행정학과)가 초청돼 'OECD 국가 의료제도의 패러다임 변화와 공급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상임진 회의에서는 ▲2006년 지방선거 대책(한형장 부회장·서울산부인과의원) ▲2008년 노원구의사회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계획(김재면 부회장·김재면내과의원) ▲의사회관 이전 대책(박재순 부회장·박재순신경정신과의원) 등을 주제로 노원구의사회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MBC 2580의 '환자는 마루타' 보도와 관련, 이 사건의 본질을 '전문가 집단의 자율성 부족과 언론의 윤리의식 결여가 빚어낸 결과물'로 규정한 후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의협이 앞장서 전문가 윤리 강령을 준수하도록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고, 비윤리적인 의사회원 대한 자율 징계권을 확보, 자체 정화를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해서도 "목적 달성을 위해 힘 없는 개인의 인권을 유린하고 전체 의료계를 매도하는 불법적 수단도 서슴지 않는 황색저널리즘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각성을 촉구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올해에도 회원들의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회원간의 분쟁이 점차 심해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회원 간의 융화를 위해 반회 활성화·구의사회 윤리위원회 활성화·회원 단합을 위한 각종 행사 및 모임 개최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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