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노동부 국장 8일 인천중앙병원 방문
부하직원 치료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 전달
"슈크란!"(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라크 노동부에 몸담고 있는 스비히 A. 하산 국장은 8일 자신의 부하 직원을 수술해 준 인천중앙병원을 방문, 연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라크 노동부 공무원인 자와드 씨는 한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갑작스런 허리통증으로 걸음을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MRI 검사결과 요추디스크 파열이란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진료비용이 부담이 돼 수술을 못한 채 병원 문을 나서야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정세윤 원장은 특별감면 혜택을 부여, 수핵제거술을 실시했으며, 현재 일주일 동안 요양을 거쳐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 국장은 "본국으로 돌아가면 대한민국에 친절하고 좋은 병원이 있다는 말을 꼭 전하겠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한 뒤 수술을 집도한 이정호 신경외과장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은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재해복구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라크 노동부 직업훈련담당 공무원을 초청,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HRD(SIVAT)센터에서 자격검정훈련분야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라크 노동부 공무원 9명은 3개월 교육과정을 마치고 10일 본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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