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정당 가입운동 벌이고 대선 후엔 총선 참여 독려
3단계 로드맵…정치권 힘 키우기 계획
한국간호조무사협회는 대선을 맞아 회원들을 대상으로 '1인 1정당 가입운동'을 펼치는 등 정치 참여 추진 로드맵을 확정했다.
간호조무사협회는 20일 열린 제16차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다가오는 대선과 총선 등 본격적인 정치시즌을 맞아 단계적으로 정치에 참여키로 결의했다.
협회가 확정한 정치참여 로드맵은 총 3단계로 구성됐다.우선 1단계로 대선 전까지 모든 회원이 원하는 정당에 가입하는 '1인 1정당 가입운동'을 펼친다.이를 위해 11월 9일까지 5000명, 11월 30일까지 총 1만명의 간호조무사들이 정당에 가입할 수 있도록 목표치를 설정했다.
이어 2단계인 대선 후에서 총선 전까지 역량있는 간호조무사 회원들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또 지역별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각 당 선거운동원 및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국회의원 선거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인 총선 후에는 지역구별로 국회의원 후원금 보내기 운동을 추진하고 선거공약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 의정 활동 감시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정희 회장은 정치참여에 적극 나서기로 한 데 대해 "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지자는 보건의료인 중에서 가장 많은 38만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간호조무사에 대한 사회적 위치나 평가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며 "이번 대선과 총선에서 38만명 간호조무사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이번 정치참여 추진전략은 특정 정당을 선호하는 게 아니라 모든 회원이 자발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정당에 가입해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