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라실레즈(성분명 알리스키렌)에 이뇨제를 합한 복합제 '라실레즈HCT'가 미국에서 시판 승인을 받았다.
라실레즈는 단독보다는 복합제가 주력인 약으로 이뇨제 외에도 다양한 고혈압약과의 복합제가 개발되고 있다. 라실레즈HCT는 허가에 성공한 첫번째 복합제다.
라실레즈HCT는 라실레즈가 레닌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고 이뇨제가 체내 수분 및 염분을 배출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두가지 작용을 하므로 단독 투여군보다 혈압강하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지난 임상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이 약은 노바티스가 개발했으며 한국에는 한국노바티스를 통해 공급한다. 라실레즈HCT는 아직 국내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알리스키렌 단일제인 라실레즈는 지난해 9월 식약청 판매 허가를 받아 올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한국노바티스측은 밝혔다.
노바티스는 이뇨제 복합제 외에도 CCB나 ARB, ACE억제제 등 모든 고혈압 약 계열과 병용요법 혹은 복합제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중 ARB 계열의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 및 가장 흔히 팔리는 CCB 계열 암로디핀 등 시장성 있는 약물과의 복합제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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