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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대중매체에서 폭식증·거식증 등 식이장애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지만, 제대로된 정보를 알려 주기 보다는 호기심만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또 치료기관도 많지 않아서 치료에 어려움이 있고, 환자의 가족들이 어쩔 줄 몰라 막막해하기도 한다.
<폭식 스스로 치료하기>는 영국 런던 모슬리병원이 펴낸 '폭식증 환자의 매뉴얼'을 국내 실정에 맞춰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옮긴 것으로, 비정상적인 식이장애의 증상을 개선시켜 스스로가 삶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발간됐다.
저자인 Ulrike Schmidt와 Janet Treasure는 정신과의사로서 수십년 동안 식이장애를 전문적으로 다루면서 수많은 환자를 치료했으며, 옮긴이들 또한 정신과 전문의로서 식이장애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어 책 속에 다양한 사례와 그동안의 노하우와 충분히 쏟아냈다.
책은 ▲치료일기를 적는 요령 ▲다이어트 : 건강의 적신호 ▲폭식을 멈추는 방법 ▲체중조절법 ▲신체에 자신감 갖기 ▲재발 방지 ▲성학대 극복하기 ▲폭식 이면에 감춰진 생각 ▲자기표현과 자기주장 ▲자기 파괴 및 자기 학대 ▲인간관계 : 부모·부부·연인·자녀·친구 ▲살기 위해 일하고 일하기 위해 살기 등을 다뤘다.
또 부록으로 식사일기 서식과 국내섭식장애 네트워크 연락처를 수록해 식이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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