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8월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지역
경기도 고양시의사회 회원들의 3번째 해외의료봉사활동이 7월 25일~8월 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지역에서 열린다.
경기도 고양시의사회(회장 심욱섭)는 19일 오후 5시 고양시의사회 사무실에서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단(단장 박영철) 발대식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단은 박영철 원장(박내과의원)을 단장으로 의사 7명과 자원봉사학생 20명(한가람고등학교 안소현 외 19명), 간호사 3명(고양시 학교 보건교사 3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8박 9일동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지역에서 현지인은 물론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고혈압·당뇨·관절염 등 만성질환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료를 하고, 치주염 환자에 대해서도 진료를 할 계획이다.
또 고려인문화협회의 협조를 얻어 현지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하는 것은 물론 의료시설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에는 직접 차량을 이용해 이동진료를 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심욱섭 고양시의사회장은 "회원뿐만 아니라 회원자녀, 학생,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의사회에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격려했다.
박영철 단장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지역으로 봉사활동을 가게 된 이유는 '고려인 강제이주 70년'을 기념하는 것도 있다"며 "의료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평소 접하기 힘든 중앙아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경험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봉사단에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으면 하고, 봉사활동을 가서 간단한 수술까지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의사회는 2주에 1회씩 규칙적으로 고양시 및 인근 지역의 의료사각지역(소망맹아원, 해냄공동체)에서 내국인 거주자 및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해왔으며, 2년에 한번씩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1회는 몽골, 2회는 네팔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