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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진단받고도 평균 1.2년간 치료 미뤄

COPD 진단받고도 평균 1.2년간 치료 미뤄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8.11.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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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19일 '폐의 날' 맞이 설문결과 발표

165명의 중증 COPD 환자를 설문조사한 결과, 호흡이 곤란한 증상을 겪고도 3.4년이 지난 후에야 병의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을 받고도 평균 1.2년 동안 치료를 미뤄온 것으로도 나타나 COPD 알리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19일 제6회 '폐의 날'을 맞아 이같은 설문결과를 발표하고 조기검진과 질병 알리기의 중요성을 집중 제기했다. COPD는 간단한 폐기능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김영균 정보이사(가톨릭의대 호흡기내과)는 "폐 기능의 50% 이상이 손상돼야 병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조기검진이 절실하다"며 "하루 한갑씩 10년 이상 담배를 피웠고 40세가 넘었다면 금연을 했더라도 매해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진단을 받고도 평균 1.2년이나 진료를 미룬 것에 대해서도 "COPD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상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45세 이상 성인 중 17.2%, 65세 이상 노인의 35%가 COPD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003~2007년 호흡곤란 환자의 통계를 살펴본 결과. 호흡기장애인 수는 5년새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그 중 50% 이상이 COPD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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