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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미국 ACT사 인공혈액 합작회사 설립

차바이오텍-미국 ACT사 인공혈액 합작회사 설립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8.12.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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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혈액개발해 2∼3년 안에 혈액 부족 사태 해결
ACT사의 '인공혈액'기술 라이센스 독점권 확보

차병원그룹 바이오 벤처기업인 차바이오텍이 2일 미국의 대표적인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ACT사와 인공혈액개발 및 생산 상용화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차바이오텍은 이 협약을 통해 ACT사의 기술 라이센스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 되며, 합작회사는 미국 메사추세츠 주 우스터에 세워진다.

▲ 차바이오텍 정형민 대표이사(오른쪽)와 미국 ACT사 William M. Caldwell CEO가 인공혈액 개발 및 생산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조인식을 열고 있다.

합작회사는 세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를 핵이 없는 적혈구로 분화하는데 성공해 '인공 혈액'을 개발한 ACT사의 세계적인 석학 '시 지앙 루' 박사가 주축이 돼 운영된다.차바이오텍은 합작회사 설립으로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 현재 70% 정도 개발된 인공혈액 기술을 향후 2~3년 안에 완성한 다음 개발한 기술을 차바이오텍을 통해 전세계에 공급하는 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공혈액 개발은 세계적으로 군사적 또는 응급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혈액 부족사태를 해결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혈액 감염 및 오염이 증가되고 있어 인공혈액 또는 대체혈액이 개발될 경우 의료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국의 경우 혈액수급(수혈) 시장 규모만 43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연간 4500만~9000만 리터의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다.

혈액은 ABO 형과 Rh형으로 구분되며, 만약 Rh-와 O형의 혈액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 전세계 누구에게도 이식이가능하다.차바이오텍은 2~3년 안에 판교 테크노밸리에 매머드급 연구소와 인공혈액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 정형민 대표이사는 "이번 ACT사와의 독립된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2~3년 안에 '인공혈액'을 상용화해전세계적으로 부족한 혈액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적혈구· 혈소판 외에도 면역세포등과 같은 모든 혈액세포를 생산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새로운 파트너인 ACT 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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