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지음/어프레시 펴냄/1만 5000원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규칙적인 운동은 새삼스럽지 않지만 어떤 과제보다 실천이 어렵다． 해가 바뀌는 이 맘 때면 어김없이 마음속으로 되새겨보는 새해 계획중에 한가지 역시 운동에 대한 다짐이다． 그러나 결국 며칠 안돼 원대한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잠시 긴장했던 몸 속 세포들은 다시 동면에 빠져든다． 막연한 계획만으로는 이뤄내기 힘든 운동을 몸에 익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

"운동을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의 신체나이는 20살 차이가 난다"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안재홍 원장(대구·닥터굿재활의학병원)이 펴낸 <365days 나도 이젠 끝까지 운동할 수 있다>는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근력운동 등을 모델의 동작시연과 함께 운동방법·효과를 탁상 캘린더 형식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은 '건강상식'으로 한 주를 열고,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새로운 운동배우기, 토요일은 한 주간의 운동을 복습하도록 엮었다． 매일 새 운동과 함께 전날 운동을 다시 익히도록 지면을 구성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올 해의 운동계획을 살펴보자． 먼저 1월은 '운동과 친해지기'로 시작해서, 2월 '가벼운 스트레칭' 3월 '짐볼-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 4월 '야외활동을 위한 준비운동' 5월 '근육을 튼튼하게' 6월 '여름에 앞서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7월 '체중조절을 위한 근력운동' 8월 '휴가준비와 체력 유지' 9월 '가을맞이 몸 만들기' 10월 '야외운동을 안전하게' 11월 '즐거운 짐볼운동' 12월 '연말을 건강하게'로 짜여져 있다．

저자는 이 책을 따라 하루 10분씩 꾸준히 3개월 정도 운동하면 몸과 마음이 훨씬 건강해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희망을 준다. 한꺼번에 많은 운동을 하고 곧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꾸준한 운동이 습관이 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다(☎031-602-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