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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항암표적유전자 발굴 연구 본격화

한국인 항암표적유전자 발굴 연구 본격화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10.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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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연구소-아산생명과학연구소, 공동연구협약 체결

국내 환자의 개인맞춤형 항암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암 표적유전자 발굴 연구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아산생명과학연구소는 최근 암 분야의 신약과 의약표적의 발견 및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유전자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시대의 도래를 본격적으로 대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일한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환자의 유전자 변이가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에 차이가 나타나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유전자적 요인을 규명해 치료에 적합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연구협약에 따라 암환자에서 추출된 암세포 및 임상정보 등은 아산생병과학연구소가, 최첨된 '시각화 RNA 간섭 검색기술'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제공해 공동으로 국내 환자의 개인별 암 유전체 특성을 분석한다.

특히 두 기관은 기존에 알려진 암 관련 유전자를 이용한 연구뿐 아니라 신규 항암표적 발견을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울프 네바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이번 공동연구협약은 국내에서 한국 암환자의 샘플을 활용해 신규 항암표적을 발굴하는 최초의 프로젝트"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독보적인 유전자 검색기술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하여 암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생명과학연구소 암연구단의 장세진 교수는 "암환자의 유전자적 요인을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제공함으로써 환자 암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앞으로 다가올 한국인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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