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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마름증 질병이다' 인식전환 촉구

'눈마름증 질병이다' 인식전환 촉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9.11.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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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학회, 6~8일 학술대회...김재덕 회장 선임

대한안과학회가 6~8일 학술대회를 열고 눈마름증(건성안)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이하범 안과학회 이사장은 과거 인공눈물이나 처방했던 눈마름증이 최근 치료가 필요한 염증질환으로 인식되며 적극적인 치료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눈마름증의 증상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각 단계에 맞는 치료법 등도 제시했다. 7일 열린 총회에서는 김재덕 원광의대 교수가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하범 이사장은 이날 "전 국민의 눈마름증 유병률이 33.2%로 추정될 정도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눈마름증 환자의 47.5%에게 염증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국 눈마름증 환자의 절반 정도가 염증치료가 필요한 환자라는 지적이다. 학회는 11일 '눈의 날'을 맞아 '눈마름증'과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눈물흘림'을 주제로 잡아 치료 필요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1700여명이 참석한 학술대회에서는 녹내장과 망막, 백내장·굴절수술, 안성형을 주제로 한 분야별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녹내장 심포지엄에서는 '선천성 녹내장환자의 분자유전학적 특성'과 '고부하 역기 운동시 안압변화'·'VFI와 녹내장 진행의 임상양상 비교 등 30편의 구연과 52편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망막 심포지엄에서는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환반변성에서 항VEGF 주사의 치료 반응과 형광안저촬영'·'결절맥락막혈관병증의 반대측 눈의 ICGA 분석' 등이 주목을 받았다.

백내장·굴절수술 심포지엄에서는 '백내장 수술시 비구면 인공수정체의 선택방법'·'노안교정 인공수정체의 선택방법'·'토릭 인공수정체를 포함한 난시교정 방법' 등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사시·소아안과 분야에서는 연구논문 외에 '외안근 근섬유의 인슐린양 성장인자에 대한 연구'와 '동결건조양막을 이용한 사시수술' 등의 실험 논문들이 주목을 받았다.

개원의를 위한 안과학회의 배려도 눈길을 끌었다. 안과학회는 일요일인 8일 개원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시조정 수술'과 '건성안 수술' 심포지엄을 집중배치하고 최근 안성형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쌍꺼플 수술 술기'의 최신 경향을 수술법에 따라 제시했다.

김영미 영남의대 교수와 이강일 대전이안과 원장, 이진기 파티마병원장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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