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특별한 마니아를 위한 컬렉터의 진귀한 소장품
스페셜 컬렉션의 가치와 더불어 시대에 따라 변모되는 디자인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스페셜 컬렉션 400여 점이 전시되는 <스페셜 컬렉션의 세계-Technology & Design 'Collector뎺s Eye'>전이 25일까지 예술의 전당 V갤러리에서 열린다.
엔틱 컬렉션의 세계는 어느 누구도 그 범위를 단정 지울 수 없다. 엔틱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가치 때문이다. 숨어 있던 엔틱이 표면으로 부상해 고유의 가치를 얻을 때 진정한 컬렉터들의 기쁨이 성취된다. 흔히 우리는 엔틱 컬렉션이라고 하면 오래된 가구나 미술품만으로 그 영역을 한정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주변의 생활용품이나 다양한 제품들도 그 시각에 따라서는 중요한 컬렉션이 될 수 있다. 엔틱 컬렉션은 지나간 추억을 담는 그릇으로 엔틱을 알고 나면 문화와 역사가 보인다고 한다.
이번 기획전은 한 개인 컬렉터의 특별한 시각과 열정으로 수집한 스페셜 컬렉션을 기본으로 구성되었다. 1800년대 초기 세계 최대 엔틱 카메라, 롱로우즈 엔틱 Golf클럽에서 부터 시대별로 변모된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의 변천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크게 세단락으로 나뉘어져 있다. 카메라 발명 초기 엔틱 카메라로부터 현재 최첨단 카메라까지 카메라의 역사와 변천을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해 살펴 볼 수 있는 카메라 컬렉션이 그 시작이다. 두번째는 초기 골프클럽과 골프볼, 백 등으로부터 골프의 역사와 그 기능과 디자인의 발전을 보여주는 골프 컬렉션, 세번째는 아름다움과 기능적 디자인의 멋을 한껏 뽐내는 스페셜 재봉틀, 다리미 컬렉션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집된 엔틱으로 기본적인 기능과 그 용도는 비슷하지만 그 속에서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되었다.
스스로 자신이 골프광이라고 생각한다면, 한번쯤은 카메라에 푹 빠져 살았다고 생각했다면 이번 특별전시를 한번 둘러보는 것 또한 그리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스스로 추구했던 그것들에 대한 역사와 과거를 직접 눈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그리 흔치 않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과거로부터, 추억으로부터 새로운 미적 향취를 느끼는 맛은 어떨까?(문의:02-525-5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