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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숙 교수,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선정

손영숙 교수,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선정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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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중간엽줄기세포를 손상치유에 동원하는 자가 치유 기전 및 치유인자 세계 최초 규명

마크로젠은 제6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손영숙 경희대 교수(생명과학대학 유전공학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년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연례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한 손영숙 교수는 여성과학자로서 세포생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수행해왔으며, 여성 리더로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여성과학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손 교수는 골수 중간엽줄기세포를 손상치유에 동원하는 자가 치유 기전 및 치유인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이 연구를 통해 손 교수는 신경전달물질로 알려진 '물질-P'가 신경계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를 유도해 손상치유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을 뿐만 아니라, '물질-P'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더 많은 줄기세포를 동원해 치유 속도를 신속하게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물질-P'를 줄기세포 촉진제로서 만성·난치성 궤양, 척수손상, 방사선 손상 등 중간엽줄기세포의 치유 효과가 기대되는 다양한 손상에 치유 촉진 효능을 입증해 다수의 특허를 출원·등록하고 기술이전을 해 국내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손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국가지정연구실사업 연구책임자로서 수행한 연구결과를 자가세포치료제 '케라힐(Keraheal)'로 상용화한 바 있다.

또 지난 2004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지원 근골격계 바이오장기센터의 센터장으로서 국가 대형과제를 기획 및 수행함으로써 기초연구에서부터 산업화에 이르는 전 단계 연구에서 핵심 책임자로 모범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손 교수는 여성생명포럼 이사, 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 부회장 및 편집위원장 등 국내 생명공학 분야는 물론 다양한 학술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내 여성과학자의 지위 향상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분야에서 여성과학자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우수한 젊은 여성과학자들이 보다 많이 육성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고자 2005년부터 생화학분자생물학회의 추천을 받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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