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공제회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적자운영의 침제일로에 빠진 이유는 의협이 회원들의 정서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고광송 의무이사는 회원들이 의욕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이사는 대안으로 손해보험회사와의 연계된 보상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지난해부터 손보사측과 협의를 갖기 시작해 양측이 의견접근이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회원들이 의료분쟁으로부터 불안감을 갖지 않고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상프로그램이 의협의 요구안대로 만들어져 손보사측과의 계약만 남겨 놓고 있다고 밝힌 고 이사는 회원들의 호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약분업 시행으로 인해 소득금액은 1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세부담은 30∼4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세부담이 잘못된 것으로 판단하고, 세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고 이사는 정착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세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의 해결을 위해 자료를 수집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고 이사는 의협이 `직선제호'로 출범하면서 선언한 의약분업 재검토 및 정치세력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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