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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인 폭력 대책위'설치 운영하겠다"

" '의료인 폭력 대책위'설치 운영하겠다"

  • 편만섭 기자 pyunm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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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의료인 폭력 근절 방안 중점 논의
"영상장비 수가 인하는 탁상 행정의 전형"지적

서울시병원회는 11일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병원계 현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서울시병원회는 11일 병원협회 13층 소회의실에서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열린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 대한 평가와 함께 병원계 현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또 지난 제33차 정기총회에서 김윤수 회장이 재임됨에 따라 달라진 이사진들에 대한 위촉장을 전달하고, 회무 보고를 받았다. 최근 병원계의 최대 이슈로 등장한 CT· MRI 등 영상장비수가 인하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의료인 폭력 근절방안에 관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

CT· MRI 등 영상장비수가 인하와 관련해선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이  병협 임원진과 함께 복지부를 항의 방문한 경위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이사진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박상근 부회장이 "차관을 만났을 때 김윤수 회장이 병원계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요구했고, 정부가 이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영상장비 수가를 내린다고 해서 과연 보험재정 안정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 부회장은 또 병원협회가 정부의 이번 영상장비수가 인하 조치가 잘못된 것으로 판단, 행정소송에 들어간 만큼 많은 회원병원들이 이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갑식 부회장 역시 "이번 영상장비 수가 인하는 국민을 위한다기 보다는 보험재정 보호를 위한 탁상 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하고 "보험재정 안정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의료인 폭력과 관련해선 "의료인 폭력 대책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처음에 다소 실효성이 떨어지더라도 계속 운영하다 보면 해결책이 마련돼 의료인들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김갑식 부회장과 장석일 법제위원장이 중심이 돼 이 문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이밖에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해 병원 외래환자에 대한 원내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병원회가 적극 추진하는 한편 주어진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서 변화하는 서울시병원회의 면모를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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