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병원, 4세 어린이에 무료 인공와우 수술
황 군은 자폐증과 선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지고 있어 지난해 중국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예후가 좋지 재수술을 받으러 한국에 왔다. 의료진에 다르면 현재 황 군은 청력을 온전히 회복해 250Hz~4000Hz사이의 음역 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수술을 맡은 샘병원 이비인후과 김준우 과장은 "인공와우가 자리를 잘 잡았고 소리에 대한 반응력이 좋다"고 수술 결과를 밝혔다. 중국 복건성에서 황 군을 데리고 온 할머니 챙아인에이(45세)씨는 "중국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했는데 실패로 끝나 아이는 물론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며 "이번에 샘병원에서 무료 인공와우 수술을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샘병원은 MST사(대표 이동혁)와 협력해 현재까지 10여 명에게 무료 인공와우 수술을 제공했으며 2008년에는 난청환자 10명을 선정, 보청기 기증 및 청력재활운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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