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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학회, 올해도 셋째 주에 퍼플리본 캠페인

산부인과학회, 올해도 셋째 주에 퍼플리본 캠페인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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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들 자궁경부암 급증..예방인식 향상 위해 '직접 소통' 시도
'찾아가는 닥터카페'행사로 오피스 밀집지역서 상담·관련 정보 제공

산부인과학회는 지난해 5월 셋째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을 제정했다. 사진은 당시 노천카페에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정기검진과 백신접종등에 대해 상담하는 모습.  
대한산부인과학회가 16~22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퍼플리본 캠페인'을 펼친다.

'퍼플리본 캠페인'은 여성의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해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5월 셋째 주를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을 제정하면서 처음 시작된 대국민 질환 예방홍보 캠페인.

박용원 학회 이사장은 " 자궁경부암은 정기검진과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암이지만 젊은 여성일수록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 정확한 질환 예방 정보를 얻는 데 제한이 있어 왔다"며 "지난 해 첫 퍼플리본 캠페인을 통해 산부인과 의사들과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캠페인 이후 자궁경부암 검진과 예방에 대한 여성들의 의지가 크게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학회는 자궁경부암예방주간을 기념해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과 여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찾아가는 닥터 카페'행사를 통해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하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위해 서울 시내 오피스 밀집지역에서 노천카페를 열어 커피를 마시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궁경부암에 대한 상담과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서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퀴즈 이벤트를 통해 자궁경부암과 자궁 건강에 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지속적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위협하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이어 2번째로 흔한 여성 암이다. 2008년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사업 결과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1.2명으로 일본의 9.8명, 영국의 7.2명 보다 여전히 높은 편이다. 특히 최근 조사에 의하면 자궁경부암 환자 중 35세 미만 연령 비율이 1990~1992년 6%에 비해 2005~2006년 11.3%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젊은 여성들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한 관심 및 조기검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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